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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소개

"7번 방의 선물"은 감동적인 스토리와 슬픈 여운으로 전 세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한국 영화입니다. 이환경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억울하게 죄를 뒤집어쓰고 감옥에 갇힌 지적 장애인 아버지와 그를 만나기 위해 애쓰는 어린 딸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영화가가 실화가 바탕은 아니지만 모티브가 된 우리나라의 사전이 있습니다. 바로 춘천 강간살인 조작사건 이란 1972년 9월 27일에 강원도 춘천시 우두동에서 일어난 어린이 강간, 살인 사건이자 조작 사건입니다. 당시 오후 8시쯤 춘천 경찰서 산하 역전 파출소의 파출소장의 딸이던 10살 J모양은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근처의 만화가게로 텔레비전을 보러 갔다가 우두동의 춘천측후소 뒤편의 논둑길에서 성폭행을 당하고 나체 상태의 시신으로 발견됩니다. 이례적으로 당시 대통령인 박정희가 10월 10일까지 범인을 잡으라는 명령을 내렸고 , 10월 10일 만화가게를 운영하던 정원섭을 범인으로 지목해 체포했습니다. 이후 정 씨는 특별 사면으로 15년형으로 감형되어 1987년 12월, 15년을 복역 후 출소했습니다. 출소한 정 씨는 자신이 결백하다고 호소하며 1999년 서울 고법에 재심을 청구했으나 기각됐고, 대법원으로 재항고하였으나 역시 기각됐습니다. 2005년 진실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가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재심을 권고하며 2007년 11월 춘천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에서 재판부는 검찰의 증거는 증거로 사용될 수 없거나 믿을 수 없으므로 정 씨의 유죄를 인정할 수 없다고 무죄를 선고했고 2심도 같은 판결이 나왔다. 2011년 대법원은 2심의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해 정 씨는 39년 동안의 누명을 벗을 수 있었습니다.

아버지의 헌신적인 사랑 : 이야기의 핵심

"7번 방의 선물"운 처음에는 웃다가 나중에는 눈물 흘리는 웃기고 슬픈 영화입니다.나이는 30살이지만 7살 지능을 가지는 용구는 어린 딸 예승이 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대영마트에서 주차요원 일을 하는 용구는 예승이가 제일 좋아하는 가방을 사주려고 하고 그런 과정에서 살인자로 누명을 쓰게 되고 사형선고를 받고 교도소에 수감하게 됩니다. 내용이 한국형 신파극이라는 감정팔이용 영화라고 호불호가 나뉘기도 했지만 저는 재미있게 감상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 : 관객을 사로잡다

영화의 성공에 중요한 또 다른 인기 이유는 배우들의 연기입니다. 용구 역을 맡은 류승룡의 연기는 현실적이면서도 가슴 아픈 감동을 주며, 딸을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아버지의 삶을 보여줍니다. 용구의 동료 수감자들의 많은 웃음을 만들어 냅니다. 용구를 도와 예승이 와 재회를 준비하고 예승이를 몰래 데려오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해프닝은 큰 웃음을 선사합니다.

3. 유머와 드라마의 균형

행복한 결말이 돼었으면 좋았겠지만 이 영화의 아빠와 딸은 그러지 못합니다. 탈출하지 못하는 예승이 와 지내는 며칠을 행복하게 지내지만 결국 들통나게 되고, 살인자가 아니라는 탄원서를 제출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경찰청딸의 살인 자는 반드시 범인이 검거되었어야만 했고 결국 사형이 확정됩니다. 웃음을 만들어주던 에피소드들이 안타까움에 슬퍼집니다. 마지막까지 딸의 모습만을 보고 싶어 하던 아빠의 모습을 눈물을 흘리게 만들어줍니다

결론

15년 지난 후 어른이 된 예승이는 사법연수원 모의재판에서 아빠의 변호사역을 맡아서 협의를 벗기도 무죄 판결을 받으며 7번 방의 선물을 끝납니다. 억울한 사람은 한 명도 없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지만 지금 우리의 현실은 그렇지 못한 거 같다는 생각이 종종 듭니다. 그래서인지 어른들이 얘기하고 어릴 때부터 자주 들었던 말 중에 죄지은 사람 다리 뻗고 못 자고 억울한 일의 진실은 언젠가는 꼭 밝혀진다는 얘기를 믿고 싶습니다.

7번 방의 선물을 더 그런 생각을 많이 가지게 해 줬고, 영화를 보는 내내 웃고, 울고, 안타까워하며 봤습니다.

마음이 너무 따뜻하게 만들어줬던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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