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택시 리뷰, 왜 우리는 복수극에 끌리는가?

소개

모범택시는 시청자들의 긴장감과 강렬함을 사로잡은 드라마 중 하나입니다. 이 드라마는 전직 특수부대 요원인 김도기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그가 택시기사가 되어 억울한 이들의 복수를 대신해 주는 복수드라마입니다. 법을 교묘하게 피해 간 가해자와 힘없고 도움받지 못하는 사회적 약자, 그리고 가벼운 형량을 받고 본인의 죄에 대해 반성하지 않는 범죄자에게 벌을 줍니다. 그런데 우리는 왜 복수 이야기에 매료되고, 그것이 그렇게 매력적일까요? 모범택시의 매력과 복수 기반 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끄는 요소들을 살펴보겠습니다.

1. 복수의 감정적 정화

복수 이야기는 우리의 깊은 감정적 정화를 제공합니다. 뉴스에 나오는 사건을 보면서 같이 공분하고 슬퍼하지만 정작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습니다. 점점 각박해져 가는 세상에서 그냥 못 본 척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지나치기도 합니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미안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예전에 일어났던 비슷한 사건들이 어떻게 되었는지 그 나쁜 사람들은 제대로 벌을 받고, 피해자들은 잘 살아가고 있는지에 대한 궁금해지기도 하고, 드라마에서  불의에 맞서 싸우고 정의를 찾아가는 이야기는 내가 힘이 있다면 한 번쯤은 벌을 주고 싶은 마음을 대변해 줍니다. 살아가면서 정의가 상실되고 불공정한 상황에서 공정함을 보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예를 들면 드라마의 등장인물은 부패한 기업관행, 착취하는 고용주, 돈 없고 빽 없는 사람의 억울한 수감생활과 같은 에피소드는 시청자들의 정의감이 생기게 합니다. 모범택시의 의뢰하는 의뢰인들의 복수를 해주는 장면들을 보면서 감정적 해방과 시청자들을 대신해 싸워주는 느낌을 주며 통쾌함을 선사해 주며 승리를 느끼며, 이는 통쾌하고 만족스러운 마무리를 경험하게 됩니다.

2. 공감 가는 캐릭터와 그들의 이야기

모범택시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고 잡은 또 다른 이유는 매력적이고 공감 가는 캐릭터입니다. 드라마의 각 캐릭터는 불의와 고통으로 가득 찬 과거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김도기의 과거는 그의 어머니의 비극적인 죽음을 목격하고, 그 살인자의 모습을 보며 좌절할 때 모범택시의 일원이 되어 복수하기로 합니다. 무지개 운수의 대표인 장성철은 나이 든 사람과 약자만 노리는 범죄자에게 살해당하는 비극을 겪습니다. 안고은은 무지개운수의 경리직원으로 각별했던 친언니가 몰카로 고통받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상처를 가지고 있습니다. 각각의 상처를 가지고 다른 이의 상처를 치유해 주는 이야기가 주아이러니함과 각각의 에피소드들은 기업의 갑질, 학폭, 등의 이야기들이 매우 사실적으로 묘사되고 있어 현실에서는 일어날 수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이런 나쁜 사람들에게 통쾌한 복수는 그들의 우리의 공동의 승리처럼 느껴집니다.

3. 예측 불가능한 줄거리

모범택시의 각 에피소드는 궁금증을 유발해서 더 보고 싶게 만들어줍니다. 예측할 수 없는 반전들이 긴장감을 높게 유지시킵니다.  학교폭력, 불법영상 제작 및 다운, 보이스피싱등의 이야기들은 우리가 현실에서 접할 수 있는 이야기로 사실감을 높이고, 같은 팀의 신뢰했던 동료의 배신이 충격적으로 드러나면서 시청자들을 놀라게 하고, 이런 예측 불가능한 이야기는 우리의 호기심과 흥분을 자극하며,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궁금해하며 스토리에 집중하게 만듭니다. 등장인물들이 적들을 괴롭히고, 벌주고 복수해 주면서 속 시원한 통쾌함을 시청자에게 선사합니다.

결론

모범택시는 복수에 대한 매력을 다루며, 감정적 정화, 공감 가는 캐릭터들, 그리고 예측 불가능한 스토리를 결합하여 시청장들이 깊이 공감하는 드라마를 만들어 냅니다. 우리는 정의를 보고 싶고, 연결감을 느끼고 스릴을 원합니다.

모범택시는 불합리한 사회 시스템과 정의롭지 못한 사법시스템과 공권력에 실망감을 느끼는 세상에서 이런 주제들이 강하게 공감되고, 복 주는 해준 과정에서 우리에게 통쾌함을 줍니다. 요즘 우리 사회를 보면서  정의가 존재가 하긴 하나... 하는 생각을 들게 하는 사건들을 종종 보면서 이런 드라마 같은 일이 일어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세상이 점점 무서워지지 말고 좋아져서 이런 이야기들은 드라마에서나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